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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노인이 행복한 이카리아섬…장수 비결은?
박선민  |  et@uni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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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3 22: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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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수)에 방송되는 <수요기획-‘100세 청춘을 산다- 그리스 이카리아섬의 비밀’>에서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소박하고 평온하게 살고 있는 이카리아섬 노인들의 장수비결을 알아본다.

지중해의 작은 섬 이카리아. 울릉도 3배 반만 한 크기의 이 작은 섬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노인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90세가 넘는 노인의 비율이 미국 평균 2.5배에 달하는 이카리아 섬은 《뉴욕타임즈》에도 소개된 대표적인 장수마을이다.

매일 직접 재배한 음식과 와인을 곁들여 먹는 이카리아인. 눈에 보이는 장수 비법은 식생활인 것 같지만 이카리아에는 더욱 특별한 장수비결이 있다. 바로 나이를 잊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잠시도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이카리아인들은 10살 꼬마 아이부터 100세의 노인까지 함께 모여 어울리는 그들의 모습이 새로운 장수비결을 말해준다.

   
▲ 사진=SBS

대한민국 노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다. 최근 해외의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15개의 담배를 피우는 것, 알콜 중독, 비만보다 위험한 것이 부족한 대인관계라고 말한다. 어떠한 약물보다 사회적 관계가 더 중요한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하며 관계의 중요성을 경고하는 것이다. 활발한 사교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오래 살 확률이 50%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관계의 중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그레고리오스 자카스(100세)는 매일 아침과 오후가 되면 집에서 1Km 떨어진 카페에 간다. 카페에 들어서면 주인과 간단한 인사와 함께 카페에 온 모든 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50년지기 친구로 지낸 80대의 다소스부터 새롭게 만난 20대 청년까지 모두가 자카스의 친구다. 동네에서 있었던 일부터, 본토의 경제소식까지 무진무궁한 대화주제 때문에 이야기는 끝날 줄 모른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자카스에게는 특별한 대화 비법이 있다. 어른으로서의 조언은 많이 아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다. 나이 많은 어른의 근엄한 모습 보다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어주며 자카스는 100세 건강을 지킨다. “내가 100살인데 젊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나이에 상관하지 말고 젊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는 거다. 말을 하는 것 보다 그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그는 말한다.

   
▲ 사진=SBS

올해 88세인 카테리나 카르추는 9명의 자녀와 24명의 손주, 27명의 증손주를 두었다. 조그마한 집에서 닭과 염소를 키우며 혼자 살고 있지만 카르추의 집은 늘 찾아오는 손님들 때문에 시끄럽다.

하루가 멀다 하고 주변에 살고 있는 가족과 이웃들이 찾아와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함께 하며 즐기는 것이 카르추의 일상이다. 사전에 얘기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카르추에게 외로움이란 감정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하루에 한 10명 정도 만나는 것 같다. 한 상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 일은 참 좋다”며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아테네에서 살다가 건강 악화로 퇴직하고, 이카리아로 들어온 요르고 까리말리스(60세)와, 엘레니 까리말리스 부부(56세)는 이카리아에 들어와 딱히 직업이라 할 것도 없지만, 지금이 아테네의 삶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직접 재배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고, 크고 작은 마을의 파티에 참여해 젊은 사람들과 노인들까지 한데 어울리는 이카리아의 생활. 요르고 부부는 이곳 이카리아에서 아테네에선 만들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카리아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는 스트레스가 없다.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것이기에 시계도 갖고 다니지 않는다. 나이 역시 시간이 만들어준 산물. 나이의 많고 적음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한편 70세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80세는 아직 청년이라고 말하는 아카라인들의 삶은 오는 3일(수) 밤 11시 40분 KBS1 <수요기획-‘100세 청춘을 산다- 그리스 이카리아섬의 비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유니온프레스=박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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